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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CNG버스 80대 ‘운행 중단’

사고차와 같은 때 제작된 버스, 17일부터 운행 멈춰...초·중·고교 개학 뒤 통학생 등 시민불편 예상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지역의 CNG 시내버스 80대가 17일부터 운행이 멈춘다.


대전시는 서울서 일어난 CNG 폭발사고와 같은 기간에 만들어진 80대의 CNG 시내버스를 국토해양부 지시에 따라 운행을 중단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예비차 119대가 남아 있어 80대가 운행을 멈춰도 39대의 여유 차가 남아 우선 당장은 정상운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초·중·고교 개학 때까지 버스 대수를 줄여 운행함에 따른 시민불편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들 버스는 사고원인이 확인될 때까지 운행이 중지된다.

하지만 본격 개학이 시작되면 예비차로 돌렸던 68대를 추가로 노선에 넣어야 하므로 예비차 없이 풀가동하게 돼도 39대가 부족, 사고원인이 빨리 확인되지 않는 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한편 15일까지 한 80대의 정밀점검에서 6대에서 이상이 발견됐다.


이중 2대는 밸브에 이상이 있었고, 4대는 용기쏠림에 따른 변색, 연료통을 감싸고 있는 유리섬유손상이 확인됐다.


대전시는 버스 6대에서 이상이 발견되자 연료통에 문제가 있는 버스 4대의 운행을 중지시켰다. 밸브 이상인 2대에 대해서도 밸브교체 등을 할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주에 사고원인이 나타나거나 국토부가 내린 운행중단 지시가 유보되지 않으면 시민불편이 따른다”면서 “출·퇴근 등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의 탄력배차 등 다각적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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