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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고용, 인구 감소덕에 상승

고용노동부, 7월 청년층 고용동향 발표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지난달 청년층 고용이 인구 감소 덕분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청년층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8000명 감소했으나 청년인구는 4만8000명 감소, 고용률은 41.9%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 고용률도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40.6%로 전년 동월 대비 및 전월 대비 모두 취업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자(38만명) 및 실업률(8.5%)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경기호전과 계절적 요인(방학·졸업시즌(6~7월))으로 인한 구직활동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청년 비경활인구가 감소했는데 특히 '취업준비', '쉬었음'에서 감소해 비경활인구의 구직활동을 통한 실업자로의 유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또 6~7월은 학생들의 방학 및 하반기 졸업시즌으로 인한 구직활동 증가로 연중 실업자 및 실업률이 높은 시기"라고 말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청년의 고용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됐으나 20대 초반(20~24세)은 악화됐다. '15~19세'는 전년 동월 대비 고용률은 상승하고 실업률은 하락해 고용의 전반적 여건이 개선됐다. '20~24세'는 전년 동월 대비 고용률은 하락하고 실업률은 상승해 고용 상황이 악화됐으나 '25~29세'는 전년 동월 대비 고용률 및 실업률이 모두 상승해 혼재된 양상을 보였다.


통상 경기회복 시 노동시장진입의 증가로 고용률과 실업률이 모두 상승하는 양상이 나타났으며 추후 경기호전이 지속될 경우 고용률의 증가와 실업률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는 노동부 측의 설명이다.


한편 2010년도 졸업자 고용여건은 전년 졸업자에 비해 개선됐다. 2010년 졸업자의 7월 고용률은 53.8%로 위기였던 전년(2009년 7월 52.5%)에 비해 개선됐으나 위기 이전(2008년 7월 54.2%)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2010년 졸업자의 7월 실업률은 9.7%로 위기였던 전년(2009년 7월 15.5%)대비 큰 폭의 하락(-5.8%포인트)을 보여 올해 졸업자의 고용여건이 전년에 비해 개선됐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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