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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성북구청장, 친환경 무상급식 시범 실시

10월부터 초등학교 6학년생 4000여 명 대상...시범실시 후, 개선안 마련 뒤 확대 실시 방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영배 성북구청장이 공약 우선 순위인 친환경 무상급식 시범 실시를 본격 추진한다.


시범실시 기간은 올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겨울방학 기간 제외)며, 무상급식 대상은 성북구 내 24개 모든 공립초등학교 6학년 학생 4000여 명이다.

구는 이와 함께 같은 기간 1∼6학년 학생(2만7700여 명)에 대해 점심급식 재료를 친환경 농산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예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소요 예산 8억1600만 원(6학년 무상급식 4억9500만 원, 1∼6학년 친환경 급식을 위한 차액 보전 3억2100만 원)은 전액 구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낭비성 예산, 일회적 이벤트성 행사예산, 불필요한 보도블록 교체 비용 등을 절감해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


이 같은 추경 안은 오는 27일 성북구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성북구는 지역 주민과 관계 기관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25일 오후 3시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관련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날 공청회에는 무상급식 대상 학교의 교장과 교사, 학부모를 비롯 시의원, 구의원, 각 직능단체 회원, 일반주민 등이 참여한다.


원활한 학생급식을 위해서는 양질의 식재료 확보와 이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하다.


이에 성북구는 친환경 무상급식 과정에서의 예상치 못한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면실시에 앞서 우선 6학년만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실시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구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정책과 보조를 맞추는 가운데 2011년에는 초등학교 전체 학년으로 그리고 2012년 이후에는 지역내 중학교 전 학년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2011년에는 106억 원, 2012년에는 175억9000만 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구청 부담률을 20%로 볼 때 약 21억 원(2011년)과 35억 원(2012년)의 구비가 필요하게 된다.


참고로 친환경 무상급식 재료는 우선 쌀과 농축산물에 적용되며, 나머지는 양질의 식재료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차별 없는 무상급식과 양질의 친환경 급식은 모든 학생들이 동일하게 누려야 할 보편적인 권리"라며 "맞벌이부부의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비만아동을 비롯한 아이들의 식생활습관 개선을 위해서도 친환경 무상급식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무상급식은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의무교육을 실천하는 것으로 학생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점심시간을 꼭 만들어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존 ‘성북구 학교급식 등 지원조례’는 ‘성북구 친환경 무상급식 등 지원조례’로 개정이 추진되는데 8월 성북구의회 임시회에 개정조례 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성북구는 7월 30일 외부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자문위원 등으로 성북구 친환경 무상급식추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성북구 학교급식 지원심의위원회와 관계기관 협의체도 9월 중에 구성할 방침이다.


구는 친환경 무상급식 시범실시가 확정되면 서울 학교급식 유통센터를 통해 식재료를 공급받을 계획이며 향후 확대 시점에 맞춰 성북구 학교급식 지원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성북구청 교육지원과(☎920-3038)


박종일 기자 dre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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