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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탠크림 섹시하게 바르면 죄?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이탈리아의 한 해변에서 토플리스로 일광욕하던 여성이 두 아이의 엄마에게 고발당했다고. 이유는 선탠크림을 너무 섹시한 몸짓으로 발라 두 아이에게 ‘문제’가 됐다는 것.


최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두 아이의 엄마는 상반신 알몸으로 선탠하던 여성 루이사(26)에게 ‘큰 가슴과 선탠크림을 바르는 요염한 몸짓’이 14세·12세인 두 아들에게 문제가 됐다며 몸을 좀 가리라고 요구했다.

루이사가 이를 거부하자 두 아이의 엄마가 경찰에 신고한 것.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도 루이사는 여전히 가슴을 드러낸 채 선탠을 즐기고 있었다.


루이사의 변호인 잔루카 아리기는 “키 크고 가슴이 풍만한데다 매력적인 몸매의 루이사가 가슴에 조심조심 선탠크림을 바르다 보니 두 아이의 관심을 끌게 된 것 같은데 이게 어떻게 죄가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지방 정부가 특별히 금하지 않는 한 이탈리아 공공해변에서 토플리스로 선탠하는 것은 아무 문제 없다.


로마 남쪽 안치오의 공공해변에서 발생한 이번 해프닝으로 이탈리아는 지금 토플리스 선탠을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경찰은 아직도 양측의 주장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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