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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민 절반 "女대통령 나올 것"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15일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 국민 절반 가량이 오는 10월 대선에서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다타폴랴(Datafolha) 조사 결과 응답자의 49%가 집권 노동자당(PT)의 여성 후보인 딜마 호우세피의 대선 승리를 예상했다. 제1 야당인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하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남성 유권자 가운데 호우세피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보는 응답은 47%, 세하 후보의 승리를 점친 응답은 31%였으며, 여성 유권자들은 두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모두 35%로 봤다.


올해 대선 유권자 수는 1억3580만명이다. 이 중 여성이 740만명으로 51.8%를 차지해 여성 표의 향배가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호우세피 후보의 지지율은 41%를 기록해 33%에 그친 세하 후보를 8%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2일 사이 전국 1만856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2%다.


앞서 이달 초 실시된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이보페(Ibope) 조사에서는 호우세피 39%, 세하 34%로 나타났으며, CNT 센서스 조사에서는 호우세피 41.6%, 세하 31.6%로 나왔다.


한편, 올해 브라질 대선은 10월 3일 1차 투표가 실시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0월 31일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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