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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깜짝' 상승.. "오르기 전에 이사가자"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지난주 서울 전세가격이 깜짝 상승했다. 가을 이사 수요가 피서철을 이용, 본격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계절적인 성수기에 갑작스레 전세가격이 오른 것을 경험한 바 있는 이사 수요가 한 두 달 먼저 전세계약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 상승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계룡(1.2%), 울산 울주군(1.0%), 시흥(0.7%), 부산 사하구(0.5%), 부산 해운대구(0.5%)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일산서구(-0.8%), 양주(-0.3%), 일산동구(-0.2%), 고양 덕양구(-0.1%), 파주(-0.1%) 순으로 기록됐다.

서울은 총 25개구 중 11개구가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3개구가 하락세를, 나머지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지난주 상승한 구는 5개구, 하락한 구는 2개구로 전세값 상승세를 보였던 구가 배로 급증했다.


강북 14개구 중 마포구(0.2%)는 주택구입보다는 전세를 선호해 전세물량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북아현1~3구역, 대흥동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이 10월까지 이주 완료 예정으로 이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는 수순이다.


용산구(0.2%)는 용산역세권 사업 난항 등으로 주택구입을 관망하며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 유입 등으로 서빙고동과 이촌동을 중심으로 올랐다.


성동구(0.1%)는 직장인 수요에, 예비신혼부부 수요가 가세하면서 상승하고 있다.


강남 11개구 중 송파구(0.2%)는 전세 재계약 증가와 신혼부부 수요, 방학을 이용한 학군수요 등으로 오름세를 지켰다.


영등포구(0.1%)도 가을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수요, 여의도 업무지구 근로자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 시흥(0.7%)은 인근 시화공단, 반월공단 근로자 유입으로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뛰었다.


광명(0.3%)은 인근 구로 가산디지털 단지에 입주업체가 증가하면서 유입되는 근로자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전 서구(0.3%)는 서대구산업단지, 대구3공업공단, 비산염색공업단지 등의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소형을 중심으로 물량이 부족해지는 모습이다.


울산 울주군(1.0%)은 온산국가산업단지 근로자 수요, 고리원자력발전소 근로자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크게 올랐다.


부산 사하구(0.5%)는 올해 8월까지 예정되어 있는 다대동 주공2단지 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을숙도 대교 개통으로 인한 녹산공단 근로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해운대구(0.5%)는 올해 12월 자생한방병원 개원 및 센텀시티 내에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영화, 영상 관련 IT기업이 들어서면서 인구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경상 거제(0.5%)는 대우조선,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직원들의 수요가 유입되면서 전세물량 부족으로 올랐다.


충청 계룡(1.2%)은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여 인근 대전, 논산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물량 부족으로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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