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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 미분양 전세로 돌리니 '북적'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미분양아파트도 활용하기 나름, 수요자 발길이 이어지는 미분양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주택거래 부진과 여름철 비수기가 겹친 상황에서도 꾸준한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11일 부영주택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약 한달 동안 경기도 남양주 지금동의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잔여분 중 36가구가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분양에서 전세로 전환한 뒤 나타난 현상이다.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는 2007년 6월에 완공돼 최초 분양 당시 전체 86가구 가운데 39가구만 분양됐다. 이에 따라 미분양 물량이 전체의 55%에 달했으나 올 7월 초 전세방식으로 변경해 입주자 모집에 나서자 잔여분의 대부분이 소진됐다.


이처럼 계약이 몰리고 있는 것은 최근 금리인상 기조 속에 주택가격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수요자들이 매매 대신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단지의 임대차기간 만료세대와 예비 신혼부부 등을 중심으로 계약이 이어지고 있고 분양사무소 내방객과 전화문의도 늘고 있어 지금 추세라면 이달 안에 분양이 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34평형 전세 보증금은 인근 전세 시세와 비슷한 1억3000만~1억4000만원 선이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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