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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 DJ D.O.C.가 1위를 수상한 후배 가수 보아가 준 꽃을 훼손시켰다는 영상이 캡처돼 누리꾼에게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멤버 김창렬이 자신의 트위터에 1위를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쓴 소리를 남겨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DJ D.O.C.는 13일 오후 5시 5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2 '뮤직뱅크'에 보아와 함께 1위 후보가 돼 경합벌였다.
수상결과 1위의 영예는 총점 13677점을 얻은 보아의 ‘허리케인 비너스’에게 돌아갔다. 1위 결과 발표 이후 DJ D.O.C. 멤버들은 속상한 표정과 땅바닥에 주저앉는 퍼포먼스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앞서 보아는 1위 후보 인터뷰를 통해 만약 1위를 차지하게 되면 DJ D.O.C.에게 꽃다발과 트로피를 주겠다고 약속했고, 마침내 1위가 확정되자 보아는 약속대로 김창렬과 이하늘에게 각각 꽃다발과 트로피를 건넸다.
하지만 상당수 누리꾼들이 '뮤직뱅크' 종영후 이상한 캡쳐 사진을 올리기 시작했다.
보아의 앵콜 무대에서 멤버 이하늘이 그녀에게 건네받은 꽃다발을 땅바닥에 떨어뜨리고, 김창렬은 그 꽃을 훼손하는 듯한 캡쳐사진을 근거로 '너무했다'는 논란이 일기 시작한 것. 물론 주장 수준이지만 네티즌들은 이같은 캡쳐사진을 여기저기 퍼나르며 지속적인 의문을 남기고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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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또 다른 멤버 김창렬은 자신의 트위터에 “쫌 그렇다 ㅋ 부다가 더 큰 회사였으면 ㅋ 나두 우리음반 조금이나마 사러 다녀야지 ㅋ 어차피 선물하면 되니까 ㅋ 기분 쫌 드럽네 ㅋ”라며 “그 마니 나간 음반 가진 사람들 만나보구 싶어요 ㅎ 그게 문제인거죠 ^^ 생방송 보면서 음반점수 하나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이 정말 아쉬웠어요 . 음반 진짜 좋아요 CD구입해서 차에서 무한반복중이에요!!!”라며 “그래서 나도 음반 사러 다닐려구요 ㅎ 그러게요 제가보기에도 자기네 음반 자기가 쫌 많이 샀을 것 같은데 DOC 다음 주에 1등 먹을꺼에요 홧팅”이라고 글을 게시하며 1위 선정 방식에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같은 주장들에 대해 DJ D.O.C. 소속사 측은 “그런 일이 있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한 번 알아보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이하늘은 1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지난 13일 보아의 1위 수상 앵콜무대에서 보아 꽃다발을 놓고 펼칠 행동이 지나친 행동이었음을 인정하는 글을 올리고, 유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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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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