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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8.15특사 "대통령 사면권 남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자유선진당은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8.15특별사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사면권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않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이 벌써 5번째"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주 '정치적 사면은 않겠다'던 대통령의 약속이 무색하다"며 "대통령 친인척 비리의 전형인 노건평씨의 사면부터 명백한 정치적 사면이다. 이 대통령은 퇴임 후를 대비해 대통령 측근비리를 사면했느냐"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이어 이번에 삼성전자 이학수 고문과 김인주 삼성 전략기획실 사장이 사면 명단에 포함된 것에 대해 "경제인에 대한 무분별한 사면은 더욱 큰 문제"라며 "재벌을 계속 사면하면서 친서민 정권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공직자와 권력형 비리자, 성범죄자 등에 대한 사면은 법으로 제한해야 한다"며 "대통령 사면권을 남용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어느 때 보다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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