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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경기둔화 우려 증폭…사흘 연속 하락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며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28달러(2.9%) 하락한 배럴당 75.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지난 7월 19일 이래 가장 낮은 75.5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05달러(2.6%) 내린 배럴당 75.59달러에 거래됐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000건 늘어난 48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46만5000건을 웃도는 것으로 2월 중순 이후 최고치이다.

이처럼 고용지표가 악화되자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연료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유가를 하락시켰다.


필 플린 PFGBest사 부사장은 "지난주 실업자수는 시장에 절망적인 영향을 키쳤다"면서 "현재 석유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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