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의 김종남 특검보가 12일 전격 사퇴했다.
김 특검보는 최근 '2000년 부산지검 근무 시절 업자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투서와 관련해 검찰 내부 감찰을 받았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자 사실관계를 떠나 특검팀 전체에 누를 끼칠 수 없다는 판단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고 민 특검도 이를 받아들였다.
이준 특검보는 "김 특검보가 완강하게 사의를 밝혔고 지금 상황으로는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민 특검이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검 진행중 특검보가 사퇴한 경우는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 비리 의혹 특검에서 이우승 특검보가 수사진과의 갈등을 이유로 사퇴한 데 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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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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