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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증시 약세장 진입..4월 대비 20%↓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가 결국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했다.


12일 오후 12시33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 추락한 9078.69를 기록, 지난 4월 대비 20.05% 떨어지면서 베어마켓에 들어섰다. 통상 주가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 베어마켓에 진입했다고 본다.

이날 일본증시는 엔화가 달러화 대비 15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수출 기업들의 수익이 악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도쿄외환거래소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 뉴욕외환거래소 종가인 85.32엔보다 0.30엔 하락한 85.02엔에 거래되면서 지난 1995년 84.73엔에 근접한 상황이다.


엔고로 인해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는 수출주들은 대부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닌텐도는 4.8% 하락했으며 소니 역시 3.5%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인해 원자재 수요 둔화가 점쳐지면서 미쓰비시상사 역시 2.2% 빠졌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 4월5일 올해 최고점인 1만1339.30을 기록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이날 9000선 후반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하마사키 마사루 도요타자산운용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이 경제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 투심이 위축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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