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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성장 둔화에 원유 수요 감소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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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를 경고하고 나섰다.


12일 IEA는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일일 평균 8660만배럴, 내년에는 8790만배럴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인 내년 8780만배럴보다 소폭 상향된 것이다. 그러나 이와 함께 "단기적 글로벌 경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해 향후 원유 수요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를 덧붙였다.

IEA는 이번 원유 수요 전망 상향에 대해 과거 원유 수요 기록과 국제통화기금(IMF)가 약 4주 전 내놓은 전망을 중심으로 산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미국 등 선진국 경제가 디플레이션 위험에 직면, 둔화된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원유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경제성장률은 올해 4.5%, 내년 4.3%로 전망했다. IEA는 "성장률이 30% 가량 둔화된다면 원유 수요는 올해 일일 30만배럴, 내년에는 120만배럴 줄어들 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러나 중국 등 이머징 국가들의 원유 수요 증가로 인해 선진국 원유 수요 감소가 어느 정도는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비드 파이페 IEA 원유·시장 부문 대표는 "기본적으로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판단을 유지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너무 높다"면서 "경제 상황과 관련해 최근 감지되는 신호들은 상당히 복합적"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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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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