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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美 경제성장 전망 하향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블룸버그통신이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이 미국 경제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31부터 이달 9일까지 67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미국 경제 전망 조사를 시행했다면서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이 하반기 미국 경제가 평균 2.5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 2.8%에서 하향조정된 것.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올해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역시 종전 전망치는 2.4%에서 하락했다. 가계 구매도 종전 2.6%에서 2.25% 증가로 하향조정됐다. 올해 평균 실업률은 9.6%로, 내년에는 9.1%로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고실업률로 인해 소비자 지출이 제한되고 미국 경제 회복이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월과 4월에 20만명 가까이 증가했던 민간고용자수는 기업들이 고용 규모를 축소함에 따라 지난 3개월간 평균 5만1000명 증가에 그쳤다. 7월 실업률 역시 9.5%를 기록했다.


웰스파고증권의 존 실비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민간부문 고용 증가가 기대했던 것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소비자 지출은 수준이하의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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