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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월 산업생산 11개월래 최저(상보)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중국 7월 산업생산이 11개월래 최저 수준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것이지만 전월의 13.7% 보다는 둔화됐다.

산업생산 증가 속도 둔화는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강도 높은 부동산과 대출 규제 정책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함께 발표된 소매판매와 신규 대출 역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경제 성장은 명백히 둔화되는 모습이다.


중국 수요 감소는 아시아 지역 경기 확장세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전날 일본 정부는 "중국 수요 감소로 일본 산업생산이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류리강 호주앤뉴질랜드뱅킹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는 부동산 등 규제 정책 시행에 있어서 보다 주의를 기울이고 경제 성장 둔화가 급격하게 이뤄지지 않도록 유연한 정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 말 중국 수출 수요와 경제 성장 둔화는 일본·한국·대만 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중국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7.9% 증가했으며 신규대출은 5328억위안으로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다소 밑돌았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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