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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버스제조업체, CNG버스 일제 점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내 CNG시내버스 제조업체들이 11일부터 지식경제부와 함께 CNG버스 일제 점검에 나선다.


지경부 관계자는 "지난 9일 발생한 서울 행당동 CNG(압축천연가스)시내버스 폭발 사고와 관련해 11일부터 대우버스, 현대차 등 자동차 업체와 버스 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점검은 이번 폭발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연료통이 그 대상이다.


현재 사고 차량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정확한 폭발 원인을 감식 중인데, 업계 내부에서는 버스에 장착된 연료통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료통은 이탈리아 파버(Faber)사에서 생산된 것으로 이번에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우버스와 현대차 모두 CNG버스에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연료통의 제조 시기를 알기가 힘들지만 버스 생산연도를 감안할 때 2000년 혹은 2001년에 생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CNG버스 연료통을 전부 신형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후속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 운행되는 CNG버스에 사용되는 연료통은 크게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들어진 `타입원'과 크롬강철에 겉을 유리섬유로 감싼 `타입투'로 나뉘는데 전국 2만3000여대의 CNG버스 가운데 대부분 신형인 타입투를 장착하고 있다. 타입원 장착 버스는 전국적으로 500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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