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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운임 평균 4.3%, 고속버스 5.3% 오른다

서울~춘천까지 시외버스 9000원..서울~부산 일반고속 2만2000원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다음 달 부터 시외버스 및 고속버스의 운임이 오른다.


국토해양부는 일반형·직행형 시외버스 운임요율을 6.9%, 고속버스 운임 요율을 5.3%씩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외버스 운임은 평균 4.3%, 고속버스 운임은 5.3% 오르게 됐다.

서울에서 춘천까지 시외버스는 현행 8500원에서 500원 오른 9000원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일반고속은 2만9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조정되는 셈이다.


이번 시외·고속버스 운임요율 인상은 지난해 2008년 10월 1차 인상에 이어 2차로 진행되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와 서민부담 가중으로 2차 인상시기를 지난해 2월에서 올해 8월로 늦췄다.

운임요율 인상은 지난 2008년 시외버스 18%, 고속버스 12.1%로 결정됐으나 이용객 부담완화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두 차례에 나눠 인상하기로 조정됐다. 1차 인상에서 시외버스는 9.0%, 고속버스는 6.1% 올랐다.



잔여 인상분은 시외버스가 8.3%, 고속버스는 5.7% 이지만 국토부는 이보다 낮은 수준의 6.9%, 5.3%로 인상폭을 낮췄다. 업계에서는 2차 인상분과 유보조치 기간(약 1년 5개월) 동안의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인상분을 반영해 시외버스 12.1%, 고속버스 6.8% 인상을 요구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의 물가 및 임금인상 등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운수업계의 경영상 어려움 등을 감안, 이번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상 조정되는 운임 요율에 따라 노선별로 운임을 산정해 시·도에 신고해야 하며, 그 신고일로부터 10일 이후부터 인상된 운임을 받게 된다. 단 운임인상 이전에 예매된 승차권은 종전 운임을 받는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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