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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新수익창출 '먹는 장사'가 대세

경기회복, 주5일제로 외식비 지출 늘어
미래 성장동력 외식사업 진출 잇따라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유통가의 '외도(?)' 바람이 거세다. 기존 사업 만으론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미래 성장동력 발굴 차원에서 외식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 특히 경기회복과 주5일 근무제의 정착 등으로 외식비 지출이 늘면서 '먹는 장사가 남는 장사'라는 판단 아래 각 업체들의 외식사업 진출이 붐을 이루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 농심, 대상, 오리온, 매일유업, 삼양사 등 식품업체들은 대부분 외식사업에 진출해 있다.


CJ그룹 계열사인 CJ푸드빌은 현재 '빕스', '차이나팩토리', '씨푸드오션', '시젠', '피셔스마켓', '더플레이스' 등 레스토랑과 커피,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전문점 '투썸플레이스', '콜드스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기존 '카페소반'을 비빔밥 전문점인 '비비고'로 바꾸고 2015년까지 글로벌 1000개 매장 오픈을 계획하는 등 한식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농심은 지난 2008년 일본식 카레 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 강남 1호점을 시작으로 지난달 6호 매장인 명동점을 오픈했다. 농심은 다음달에는 청량리 민자역사점을 직영으로 열 예정이며, 연내에 직영점 및 가맹점을 추가적으로 오픈한다는 목표 아래 인력 및 시스템을 확충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최근 기존 마켓오 레스토랑 3개 매장에 새로운 레스토랑 브랜드 '오비스테카'와 '카페 브라우니'를 '샵인샵' 형태로 론칭하고 업그레이드해 리뉴얼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마켓오는 식사에서부터 디저트 그리고 연회와 모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모두 소화하는 '멀티 레스토랑'으로 변모했다.


대상은 지난해 9월 외식 전문업체인 와이즈앤피를 설립하고 11월 아시안푸드 레스토랑 '터치 오브 스파이스' 1호점을 오픈했다. 특히 올 6월에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씨가 와이즈앤피 공동대표에 취임해 외식사업 본격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올 3월 수장 자리에 오른 김정완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외식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곳은 피자전문점 '살바토레 쿠오모', 상하이 스타일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 인도음식점 '달', 샌드위치 전문점 '부첼라', 커피전문점 '커피스테이션 폴바셋' 등. 미식가로 유명한 김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에도 외식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삼양사는 패밀리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와 샌드위치 카페 '믹스&베이크'를, 풀무원은 퓨전국수전문점 '엔즐'과 이탈리안레스토랑 '아란치오', '브루스케타'를 운영하고 있다. 남양유업도 회전초밥집 '사까나야'와 이탈리안레스토랑 '일치프리아니'를 운영하고 있다.


비식품업체도 외식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패션은 자회사인 LF푸드를 통해 씨푸드 뷔페 레스토랑 '마키노차야'를 비롯, '하꼬야씨푸드'와 '하꼬야 라멘'을 운영하고 있으며 FnC코오롱은 자회사인 스위트밀을 내세워 일본 슈크림빵 브랜드인 '비어드파파'의 가맹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 또한 도넛전문점 '미스터도넛'을 갖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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