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오리온의 '마켓오' 브랜드를 총괄했던 노희영 부사장이 CJ로 자리를 옮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노 부사장은 오리온에 이미 사표를 냈으며 조만간 CJ그룹의 외식 전문업체인 계열사 CJ푸드빌로 옮길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무슨 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미 사표를 내고 회사에 출근하지 않은 지 1주일이 넘었다"고 말했다.
노 부사장은 비빔밥 전문 레스토랑 '비비고'의 컨설팅 역할을 맡으면서 CJ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비비고의 해외 진출을 선언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도 노 부사장이 나와 주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오리온 측에서도 기사를 보고 노 부사장이 참석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후문이다.
노 부사장은 CJ푸드빌에서 마케팅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비고'를 세계적 한식 프랜차이즈로 키우려는 이재현 CJ 회장의 의도에 따라 비비고를 중점 육성하는 업무를 맡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CJ 관계자는 "노희영 오리온 부사장을 영입한 것은 맞다"면서 "아직 직급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CJ푸드빌로 자리를 옮겨 마케팅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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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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