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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캐릭터 성공스토리에 시청률 탄력…'동이' 추격 코앞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의 상승세가 매섭다.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MBC ‘동이’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시청률조사기관 TNms의 집계 결과 지난 8일 ‘자이언트’는 21.6%의 시청률을 남겼다. 20.1%를 보인 지난 2일 방송분보다 1.5% 상승했다. 꾸준한 오름세는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도 노려볼만하다. MBC ‘동이’(23.7%)와의 격차는 2.1%. 지난주 3%보다 0.9% 좁혀졌다.

시청률 몰이의 원인으로는 극중 캐릭터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손꼽힌다. 이날 방송에서는 극중 커플로 등장하는 이범수와 박진희의 성공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강모(이범수 분)는 경옥(김서형 분)이 내민 계약서의 이자율 공란에 0%라고 적었다. 백파는 표정이 굳어지며 담보를 보겠다고 하자 강모는 서류가방에서 자신의 사업계획서를 꺼내 놓았다. 백파는 "난 돈놀이 하는 장사꾼이지 사업 투자자가 아니다"라며 차갑게 말하고, 강모는 "그동안 어두운 음지에서 번 돈을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백파는 "배포는 맘에 들지만 담보는 틀렸으니 그만 돌아가라"고 말하자, 강모는 개포지구 땅 문서를 갖고 있다고 맞섰다.


정연(박진희)의 스토리도 탄력에 한몫했다. 초반 분위기는 암울했다. 경옥은 만보건설의 대주주들에게 회사의 후계자는 정연이 돼야 한다고 말했지만 주주들은 정연이 여자인 데다 실어증에 걸린 상태라는 점을 들어 결사코 반대했다. 하지만 만보건설 후계자 자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거친 정연은 주주총회에 나타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회사 자산상태에 대해 무지한 정식과 달리 정연은 회사 상태를 꿰뚫으며 주주들을 설득시켜 결국 정식을 제치고 후계자로 선정됐다.


한편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인 MBC ‘동이’는 23.7%의 시청률로 선두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KBS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14.6%로 2강 경쟁의 틈에서 나름 선전을 펼쳤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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