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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 폭우..한국 관광객 4명 '연락두절'

신원 파악 안돼..현지 영사 현장 도착 확인중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인도 북서부에 있는 레 지역의 폭우로 도로가 유실돼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 100여명 중 4명이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당초 100여명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9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당초에는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을) 100명으로 밝혔지만 (100명이 좀 넘는) 100여명 정도다. 최초 확인 이후에 4명이 별도로 트래킹에 나섰는데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는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고립 인원이 늘어난 것과 관련 "(트래킹 등 여행을) 주선한 여행사에 따라 통계가 달랐던것 같다"며 "주인도 대사관의 담당영사가 현지에 막 도착했기 때문에 관련사항을 상세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연락이 닿지 않는 4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7일(현지시간)인도 북부지역에 쏟아진 비로 레 지역에서 주변 마날리와 주도인 스리나가르로 통하는 주요 고속도로가 유실돼 한국 관광객 100여명을 포함한 전세계 관광객 3000여명이 고립됐다.


해발 3500m의 고산지대에 있는 레 지역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접경지역인 잠무카슈미르 주에 위치하고 있다.
이슬람 테러단체 및 분리주의자들의 반정부 시위가 많아 여행제한지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레킹 관광지여서 여름방학을 맞아 젊은 배낭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인도 정부는 음식과 식수를 공급하고 도로 복구작업에 나섰으며, 이틀 뒤에는 복구를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국 기자 inkle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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