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리 국민 모두 안전..항공기 운행중"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외교통상부는 인도 북서부에 있는 레 지역의 폭우로 도로가 유실돼 한국인 관광객 100여 명이 고립됐다고 9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7일 인도 북부지역에 쏟아진 비로 레 지역에서 주변 마날리와 주도인 스리나가르로 통하는 주요 고속도로가 유실돼 한국 관광객 100여명을 포함한 전세계 관광객 3000여명이 고립됐다.
해발 3500m의 고산지대에 있는 레 지역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접경지역인 잠무카슈미르 주에 위치하고 있다.
이슬람 테러단체 및 분리주의자들의 반정부 시위가 많아 여행제한지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레킹 관광지여서 여름방학을 맞아 젊은 배낭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정부 당국자는 "현재 육로만 단절됐을 뿐 항공기는 여전히 다니고 있다"면서 "외국인 피해자는 없고, 고립된 우리 국민도 모두 안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주인도대사관은 현지 경찰당국 및 고립된 우리 관광객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현지상황과 한국인 관광객들의 건강ㆍ식수ㆍ식량공급상태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날 오전 현지에 도착한 영사를 통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 우리 국민들의 안전한 구조를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정부는 음식과 식수를 공급하고 도로 복구작업에 나섰으며, 이틀 뒤에는 복구를 완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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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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