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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분점함 등 시설물 지하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에 걸맞은 환경 조성을 위해 보도 위에 돌출돼 있는 가로등분전함을 연차적으로 모두 지중화 할 계획이다.


그동안 가로등 분전함, 한전변압기, 통신 및 신호기 분전함 등 보도 위에 설치된 각종 장애물들은 보행공간을 협소하게 만들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등 도시환경을 복잡하게 하고 안전사고 발생도 우려됐다.

따라서 종로구는 도시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한 모습으로 바꾸고 보행권도 확보하기 위해 가로등 분전함 지중화 사업을 계획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지하매설식 컨테이너시스템’을 활용해 진행된다.

종로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지난3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지하매설식 가로등 분전함 컨테이너시스템을 시범 설치해 운영했으며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고 미관개선 효과도 크며 주민들의 반응도 좋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보다 폭넓은 시범운영과 효과분석을 한 후 내년부터는 연차적으로 예산을 반영해 종로구 내 도심 전 노선의 가로등분전함에 대해 단계적으로 지중화를 확대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다기능 지하매설식 컨테이너시스템’이란 방수·방열·방습·감압기술 등을 이용한 고강도 방수방진 컨테이너 제조기술과 토목·건축·전기·기계설비 등을 조합한 융합기술로 지상에 노출된 각종 시설물을 지하에 매설해 상하이동 개폐가 가능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다양한 종류의 최첨단 지중 컨테이너장치를 말한다.


종로구는 특히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효과 극대화를 위해 투자비를 서울시와 종로구가 공동부담하는 10개년 연차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하고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전 변압기, 통신 및 신호기 분전함, 쓰레기적환장 등 다른 보도상 장애물에 대해서도 지중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이 지중화사업이 완료되면 맑고 매력있는 세계도시 서울 건설과 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 건설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도 위의 전기시설물로 인한 전기감전 불안감 해소 등의 다양한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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