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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유쾌한' '글로리아'가 가능성있는 이유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아시아경제 황용희 연예패트롤] MBC 주말드라마 '글로리아'가 선전하고 있다. 시청률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배우들의 호연과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앞세워 주말, 휴일밤 시청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9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한 '글로리아'는 8.1%로 지난 7일 방송분 9.9%보다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8%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로 언제든지 치고 올라갈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셈이다.

특히 시청자 게시판에 오른 시청자들의 감상평은 이구동성으로 호평 일색이어서 제작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한마디로 '착하고 유쾌한 드라마'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


#배두나 이천희 등 배우들의 열연.
'글로리아'의 강점은 이천희 배두나 소이현 서지석 등 주연급 배우들의 열연과 이영하 나영희 등 중견연기자들의 튼튼한 백업연기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천희는 극 초반 살아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고, 배두나는 당차면서도 낙천적인 진진의 캐릭터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석비빕밥'에서의 호연을 바탕으로 또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소이현도 최적의 캐스팅이란 평가를 이끌어 냈다.


특히 복합적인 캐릭터를 연기함에 있어 감정선의 이동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이천희의 열연에 시청자들은 즐겁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순정남으로 변신, 웃음을 선사한다.


이와함께 이영하, 나영희, 정소녀 등 중년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는 '글로리아'가 갖고 있는 또 다른 강점이다. 오현경의 겉도는 듯한 연기가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4회차에 들어서면서 캐릭터와 동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영하의 능청스런 연기는 중년층에게 큰 인기. 여기에 치밀한 구성과 연출자의 탄탄한 연출도 드라마 초반 호평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신데렐라가 서민층의 희망을 노래한다.

'글로리아'는 평범한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노래한다.
'막장' '불륜' 등 자극적인 설정들이 판을 치고 있는 이 시대에도 '글로리아'는 진진(배두나)이라는 선하고 진실한 여성을 앞세워 묵묵히 꿈을 찾아가고 있다. 요즘 트렌드인 '신데렐라형 스토리'를 전면에 내세운 것. 삶의 희망마저도 없어 보이는 극빈층의 캐릭터를 통해 '그래도 꿈을 잃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하동아의 어설픈 슈퍼맨같은 의리와 우정, 진진의 집요함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에서 우리네 서민들은 '싱긋' 웃음을 보인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새벽에 신문배달까지 해야하는 진진. 그는 지적장애를 가진 언니(오현경)를 돌보면서 자신의 꿈인 톱스타로의 변신까지도 완벽히 이뤄냄으로써 휴일 밤 시청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착하면서도 유쾌한 드라마 '글로리아'의 선전이 우리에게 와닿는 이유다.

황용희 기자 hee2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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