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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어라운드주'에 주목하라<한국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현재와 같은 강세장에서는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을 지니고 있는 실적개선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9일 한국투자증권은 "턴어라운드는 주식투자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실적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지칭한다"며 "실적의 극적 변화는 당연히 주가의 급변을 수반하기 마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식시장 참여자는 먹을거리의 크기가 클 수밖에 없는 턴어라운드주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실제 2004~2009년에 실적에 극적 변화가 생긴 기업들을 분석해보면 시장 평균 보다 현저히 높은 초과수익률을 보였다.


이에 적자기업에 대한 관심 역시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적자기업들 가운데 존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크지 않은 기업이나 본업의 시장경쟁력이 확보된 기업의 경우 보다 턴어라운드주로 부상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턴어라운드 이후 흑자기조 정착 여부도 중요하다. 흑자전환 시기를 전후해 탄력적 흐름을 보인 이후에도 실제로 분기 연속 흑자를 보이며 높은 시세 탄력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즉 꾸준한 수익 개선기조가 이어질 경우 흑자반전이 확인된 이후 시차를 두고 투자하더라도 상당한 초과수익률을 도모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업황 사이클에도 주목해야 한다. 업황사이클의 진폭이 큰 IT, 은행, 건설, 증권, 운송 관련주들의 경우 수익이 더이상 나빠지기 힘들 정도로 최악일 때 관심을 갖고 장밋빛 전망이 난무할 때 손을 빼야한다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업황사이클을 감안할 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성광벤드 등의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과 효율성을 높인 금호석유화학, 한솔제지, 대한전선, SK브로드밴드, KB금융지주 등도 턴어라운드주로 꼽았다. 또 시장다변화나 기술혁신, 사업다각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구조적으로 레벨업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SKC, 두산인프라코어, 한솔LCD, 디엠에스 등을 선정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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