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대신증권이 9일 LG패션에 대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재평가될 수 있는 시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4만15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의 정연우·윤주영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패션은 그 동안 매출성장에 비해 손익개선이 늦어지면서 우려가 있었지만, 2분기를 기점으로 투자를 확대한 효과가 가시화, 내수 패션주도 매출 및 이익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남성복 위주로 편중됐던 포트폴리오가 남성복, 스포츠, 여성복으로 비율이 맞춰지고 있는 점도 영업 안정성을 높여주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외에도 최근 내수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사상 최고치 실적을 경신하고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재평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LG패션 역시 패션업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충분히 주목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10년 하반기 일시적으로는 소비 관련 매크로 지표의 단기 조정이 예상될 수 있지만 LG패션이 구조적 측면에서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주가 조정 시마다 매수 관점에서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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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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