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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 직장인밴드 대회 출전기', 감동적인 예선통과


[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남자의 자격'팀이 수개월간의 준비 끝에 직장인 밴드 대회 예선을 힘겹게 통과 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남자, 그리고 아마추어 직장인 밴드대회 도전기에서 참가팀이 많은 관계로 예정에 없던 예선대회를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준비, 모두 밴드 경험과 악기를 다뤄본 경험이 전혀 없는 '남자의 자격'팀이 '직장인 밴드 대회'를 준비하면서 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할마에'김태원이 작곡한 '사랑해서, 사랑해서'와 멤버 개개인에게 특별 개인교습까지 해가는 열성을 보여주는 등 대회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성민은 '남자의 자격' 메인보컬로서 수난을 겪었다. 처음 박자를 맞추지 못하는 '박치'로, 이후에는 가사를 못 외우는 '바보'로, 이후에는 '성대 결절'로 목소리를 내지 못해 보컬 자격논란에 휩싸였다. 김태원이 보컬 교체를 언급했을 정도. 김성민은 이에 굴하지 않고 꾸준한 연습과 관리로 참가곡 '사랑해서, 사랑해서'를 훌륭히 소화해 냈다.

하지만 뜻밖의 소식이 들려왔다. 희소식은 지난 4월 '천안함 사태'로 부득이하게 대회가 연기가 됐다는 것. 안좋은 소식은 참가 접수팀이 예상보다 많아 예선대회를 거치게 된 것이다. 이에 '남자의 자격'팀은 급히 그룹 부활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는 등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마침내 결전의 날, 순번은 접수 순서로 해 '남자의 자격팀'이 첫번째 팀이 되었다. 하지만 다른 팀들의 뛰어난 실력에 '기'가 죽은 '남자의 자격팀', 이에 굴하지 않고 퍼포먼스로 승부를 보겠다며 당찬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무대에서는 '남자의 자격팀'은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물론 화려하고 전문적인 연주는 아니었지만 순수 아마추어가 최선을 다한다는 느낌을 선사해 보는이로 하여금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


특히, 이경규는 '랩퍼'로 변신, 객석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멤버들에게도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 충분했다. 모두다 최선을 다한 무대를 내려오는 순간, 다들 기진맥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해냈다'라는 성취감과 뿌듯함으로 흡족해 했다.


이후 모든 멤버들은 그동안 수고해준 할마에 김태원에게 "할마에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이 공은 김태원 형에게 보낸다"며 박수 쳤다. 이에 할마에 김태원은 "눈물이 난다. 최고다"라고 답해 모두를 감동케 했다.


이후 20개팀의 공연이 끝난 후, 본선진출팀이 공개됐다. 인터넷에 공지된 내용에는 "남자의 자격팀외 10개팀의 본선진출"이라는 문구가 떠있었다.


한편, 다음주 15일 방송에서는 '남자의 자격'팀의 마지막 직장인 밴드 도전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난 7월 11일 제 1회 컴퍼니 밴드 페스티벌'본선에 참가한 '남자의 자격팀'은 최종 성적 '동상'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얻었다.

강경록 기자 roc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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