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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의시정' 논문 美 학술지에 실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시는 8일 창의시정을 다룬 '공공조직에서의 창의행정: 혁신에 시동을 걸기' 제목의 논문이 미국 저명 학술지 '공공성과관리 리뷰' 6월호에 주목할만한 행정모델로 게재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측은 전 세계 공무원, 학자들이 이 학술지를 통해 새로운 행정사례를 참고하고 배운다는 점에서 이번 논문게재는 창의 시정이 하나의 이론으로 정립돼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 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공공 성과관리 리뷰는 행정학 분야 우수논문을 게재하는 세계 39개 국제학술지 가운데 평판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논문은 창의시정을 실제 현장에서 실행해 본 김찬곤 송파구 부구청장과 미국 행정학자 에반 베르만(Evan Berman) 교수가 작년 공동 저술했다.


이들은 논문에서 창의와 자율을 중시하는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행정모델로서의 창의시정을 다뤘다. 창의시정이 공공조직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행정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효과적인 모델임을 제시하며,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 지방정부에서 적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논문은 창의시정이 공무원이 제안하는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해놓고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06년 6월부터 2008년 5월까지 2년 동안 서울시 공무원 제안 아이디어는 6만2666건, 시민 아이디어는 1만1846건으로 이전 10년 보다 연평균 45배나 늘어났다. 이 가운데 정책에 실행된 아이디어도 13%에 달했다.


김찬곤 송파구 부구청장은 "서울시가 창안한 창의행정이 직원들의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요구하는 다가오는 미래시대의 행정과정이 될 것"이라며 "창의시정 사례를 이론으로 정립해 세계에 알리고자 이번 논문을 작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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