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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미켈슨 2위, 우즈 "또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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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미켈슨 4언더파 '호조', 우즈는 4오버파 난조로 '넘버 1' 수성 위태

[브리지스톤] 미켈슨 2위, 우즈 "또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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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넘버 2' 필 미켈슨(미국ㆍ사진)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미켈슨의 '세계랭킹 1위' 경쟁에 초점이 맞춰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 달러) 1라운드. 미켈슨은 4언더파를 치며 공동 2위에 올라 일단 청신호를 밝혔다. 버바 왓슨(미국)이 2타 차 단독 선두(6언더파 64타), 우즈는 무려 4오버파를 치며 최하위권으로 밀렸다.


미켈슨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ㆍ7400야드)에서 끝난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미켈슨은 14, 15번홀의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6번홀(파5)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2, 3번홀과 6, 7번홀에서 두 쌍의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미켈슨은 마지막 9번홀(파4)에서도 1타를 더 줄여 기분좋게 2라운드를 기약했다.

미켈슨의 이번 우승은 무엇보다 우즈가 270주나 독점해온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을 수 있는 동력이라는게 큰 의미가 있다. 미켈슨이 단독 4위만 해도 우즈가 37위 밖으로 밀려날 경우에는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우즈는 반면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를 무려 6개나 범하며 4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70위로 추락해 위기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통산 7승이나 수확한 '달콤한 인연'을 앞세워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우승을 못한 갈증을 풀기를 고대했지만 이번에도 사정이 여의치 않게 됐다. 우즈는 특히 드라이브 샷이 크게 흔들리면서 페어웨이를 지킨 것이 고작 5번에 그쳐 '가시밭길'을 걸었다.


32개의 퍼팅으로 물론 그린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우즈에게는 이 코스에서 치른 45차례의 라운드 중 최악의 스코어다. 우즈 역시 "연습을 충분히 했는데도 이런 결과가 나와 실망스럽다"며 "특히 퍼팅이 안됐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선두권에는 왓슨이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모아 일단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고, 케니 페리(미국)와 애덤 스콧(호주),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등이 미켈슨의 공동 2위그룹에 진입했다. 리키 파울러(미국)와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맥길로이(잉글랜드)가 나란히 공동 11위(2언더파 68타)에 자리잡아 '영건의 대결'도 팽팽하다.


'한국 군단'은 최경주(40)가 버디 2개를 보기 2개와 맞바꾸며 공동 26위(이븐파 70타)로 경기를 마쳤다. 양용은(38)은 우즈와 같은 공동 70위다. 왼쪽 엄지손가락 수술 이후 3개월 만에 투어에 돌아온 재미교포 앤서니 김(25ㆍ한국명 김하진ㆍ나이키골프)은 공동 74위(5오버파 75타)로 밀려나 아직은 실전 샷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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