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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올 연말까지 곡물수출 '중단'

최악의 가뭄과 폭염 겹치며 일부 곡물생산지역에 비상사태 선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반세기 만의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올 하반기 곡물 수출을 중단할 뜻을 밝혔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오는 15일부터 12월31일까지 곡물 수출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앞서 푸틴 총리 역시 이같은 조치가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주요 곡물 수출국인 러시아는 최악의 폭염과 가뭄이 찾아오면서 이미 28개 곡물생산지역에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수출금지 조치로 밀 가격은 23개월래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12월 인도분 밀은 이날 시카고 상품거래소에서 전일대비 7.9% 오른 부셸당 8.1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다.


러시아 농업부는 올해 곡물 수확량이 지난해 9710만톤에 비해 대폭 줄어든 7000만톤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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