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강원랜드 등 카지노주들이 마카오 카지노 매출 급증 소식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글로벌 동조화로 인해 '카지노는 내수업종'이라는 인식 자체가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후 2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GKL은 전 거래일 대비 2.68%(650원) 오른 2만4900원을 기록하며 3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지노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CLSA 골드만삭스 UBS 등 외국계 창구가 매수 상위 1, 3, 4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외국인 매수세도 큰 폭으로 감지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CLSA에서 9만여주, 골드만삭스 및 UBS에서 각각 2만여주 수준의 매수세가 집계되고 있다.
강원랜드 및 파라다이스도 1%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5 거래일, 3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강원랜드의 경우 골드만삭스 CS 노무라에서 8만여주 안팎의 매수세가 감지되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마카오 카지노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0.4% 오른 20억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아시아 지역 카지노 주식들에 대한 투자 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다"며 "특히 국내 카지노주들의 동조화 현상도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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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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