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올 10월 중 홍콩, 마닐라, 세부 등 3개 동남아 노선을 취항한다.
4일 제주항공은 인천~홍콩 주 3회, 인천~마닐라는 주 5회, 부산~세부 노선은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취항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나라 저가항공사가 동남아 노선에 정기 운항하는 것은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방콕(주 7회), 인천~오사카(주 7회), 인천~기타큐슈(주 3회), 김포~오사카(주 7회), 김포~나고야(주 7회) 등 5개 국제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청주~홍콩 노선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동남아의 대표적인 LCC라 할 수 있는 에어아시아의 한국 취항과 함께 동북아 최고의 LCC 제주항공이 오는 10~11월에는 하늘 길에서 본격적으로 맞붙게 될 것”이라면서 “당분간은 서로 공세적인 시장 확대를 꾀해 근거리 국제선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선택권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확대 계획에 따라 전체 직원 400여 명의 약 17%에 해당하는 70여 명에 대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B737-800 기종 5대를 보유한 제주항공은 10월께 2대를 도입하고, 앞으로 2~3년 동안 매년 1~3대씩 더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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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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