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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에 KAIST 이건표 교수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방법론',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분야 석학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전자가 KAIST 산업디자인학과 이건표(李建杓) 교수를 디자인경영센터장(부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건표 교수는 중앙대에서 공업디자인을 전공하고, 미국 일리노이공대에서 제품디자인 석사, 일본 쯔꾸바대에서 산업디자인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교수는 디자인 분야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돼 미국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건표 교수는 현재 한국디자인학회 회장, 세계디자인학회(IASDR)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KAIST에 재직하면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방법론’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 등 사용자의 육체적, 인지적, 감성적 특성을 통한 인간 중심의 상호작용에 관해 심도 깊은 연구를 지속해 왔다.

이러한 성과들을 인정받아 이 교수는 세계 각지의 학회에서 최고학술상, 디자인학술대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학문적 성취도 이뤄냈다. 이 교수는 또 8년간 KAIST 산업디자인학과장을 맡으면서 세계 30대 디자인 스쿨로 선정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LG전자가 삶에 대한 진지한 관찰을 바탕으로 편안함과 즐거운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디자인을 추구해 왔는데, 세계적인 디자인 석학인 이 교수가 학문적 지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LG전자의 디자인 위상을 한 층 높여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디자인경영센터장과 MC사업본부 글로벌 상품전략담당을 겸임해 왔던 배원복 부사장은 앞으로 상품전략에 집중하게 된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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