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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안타 2타점..2년 연속 시즌 100안타


[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추추 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가 2년 연속 100안타 고지에 올랐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75안타에 이어 2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경기 초반 타격감을 잃어버린 듯 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에 그친 데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2에서 보스턴 선발 존 래키의 낙차 큰 커브에 헛스윙해 아쉬움을 남겼다.


클리블랜드가 2-1로 앞서던 5회초, 추신수는 무사 1,3루의 기회에서 등장했다. 래키의 2구째 빠른 공을 받아 쳤으나, 2루수 정면으로 굴러가며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에 그쳤다. 이때 3루 주자의 득점은 추신수의 타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6-1로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6회초 2사 만루의 기회에서 바뀐 투수 더스틴 리차드슨의 초구를 공략, 우전안타로 연결시켰다. 올시즌 100호 안타.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고, 홈송구되는 사이 추신수는 2루까지 내달렸다.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팀 웨이크필드의 너클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른쪽 폴대 바깥쪽으로 살짝 벗어나는 홈런성 파울로 보스턴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추신수는 제몫을 다했다. 6회말 케빈 캐쉬의 날카로운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낚아채 아웃시켰다. 7회말 1사 2루 상황에서는 다니엘 나바의 타구를 잡아 홈으로 쇄도하는 라이언 칼리쉬를 잡아냈다. 이때 칼리쉬와 포수 카를로스 산타나가 충돌, 산타나가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올시즌 89경기만에 100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2할9푼2리로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박종규 기자 glory@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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