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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두달반 최저..당국개입 추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두달 반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치 경신과 함께 글로벌 증시 상승, 역외환율 하락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1160원대로 하락했다.


그러나 장초반부터 외환당국이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 하락폭은 제한되고 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5원 내린 116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 1165.0원까지 밀렸다. 이는 장중 저점 기준 5월19일 116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부터 환율은 역내외 숏 마인드가 가중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이 장초반부터 예상되면서 낙폭을 키우기에는 조심스러운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업체 수급으로 봐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네고물량이 유입됐으나 소액의 결제수요가 받치는 등 환율 하락폭은 제한되고 있다.


특히 이날은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함으로써 외환당국의 매수 개입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환율이 속락하면서 당국이 오전부터 모습을 드러내는 양상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내외 셀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하락했으나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이 제한되고 있다"며 "이날 1162원~1172원 정도 보고 있으며 낙폭이 저지되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다우지수 상승에 비해 NDF환율 레벨이 덜 빠진 부분이 있어 추가 하락이 예상되기는 했지만 오전부터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과하게 밀린 측면도 있다"며 "아래쪽으로 1163원 정도 보고 있으나 하향 시도가 나타나더라도 당국 개입에 막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51포인트 1795.80에 거래중이다. 외국인은 178억원 순매수로 10거래일째 사자세를 연출하고 있다.


8월만기 달러선물은 6.20원 내린 11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등록외국인이 1340계약, 종신금이 1010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1101계약, 투신은 1125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달러엔은 86.55엔으로 내리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55.6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는 1.3175달러로 오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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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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