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의 7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는 7월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전월 56.2에서 55.5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문가 예상치 54.5는 상회했다. ISM 제조업지수가 50을 웃돌면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신규주문 지수는 전월 58.5에서 53.5로 크게 하락했고 생산지수 역시 61.4에서 57로 하락했다.
그러나 고용지수는 57.8에서 58.6으로, 수출주문 지수는 56에서 56.5로 상승했다. 재고지수 또한 45.8에서 50.2로 올랐다.
미국 경제의 11%를 차지하는 제조업은 상반기 미국 경제 성장을 견인해왔다. 특히 신흥국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 제조업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바 있다. 건설기게업체 캐터필러의 경우 신흥국의 광산, 에너지, 철도업체의 장비 수요 증가로 올해 전망을 상향조정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제조업 경기는 소비자 수요 증가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한다. 그러나 지난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미국 경제성장은 가계 지출 감소로 인해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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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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