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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한전, 기대에 못 미치는 요금인상..이틀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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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기대치에 못 미치는 전기요금 인상 소식에 한국전력이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2일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대비 2.71% 하락한 3만23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3.5% 인상한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됐던 전기요금 인상률인 4%대에 못 미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최근 요금인상 기대감으로 올랐던 주가 상승폭도 대부분 반납하게 됐다.


증권가는 일단 요금인상률이 기대보다 낮다며 실망감을 내비쳤고,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실적개선 가능성은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기요금인상으로 2분기를 기점으로 한국전력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당초 예상치인 4%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내년 7월 연동제 도입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기판매수익은 약 5422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강희승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이날 리포트를 통해 "요금 인상률이 기대치인 4%에는 못 미쳤으나 인상 시기가 성수기인 8월로 결정돼 한국전력의 연간 실적 개선에는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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