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사이버고수의 클릭e종목] 한국전력

더 이상의 악재는 없다. 체질개선 완료!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이번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본 결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8%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전력판매량 증가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조2586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372억 영업 손실)보다도 약6배 이상의 손실을 발생시켰다.


영업 손실의 확대는 2분기가 전통적으로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수요 증가 및 판매량 확대에 따른 천연가스 구매비가 늘어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3분기에도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추가손실은 주가에 모두 반영이 되었다는 것이 전반적인 시각이다.

차트 역시 추세하락을 마무리하고 바닥 다지기를 진행하고 있다. 수급 또한 연기금의 대대적인 매수시도가 나오고 있다. 이는 3분기 손실 폭이 2분기 보다 감소할 수 있는 부분과 앞으로는 악재 보다 호재가 더욱더 많이 나올 것으로 투자자들이 판단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3분기부터 기대되는 호재로는 첫째, 전기요금 인상가능성이다. 매출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한국전력이 가지는 공기업이라는 특수성 때문이다.

공익의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회사의 사익보다 더욱 강조되므로, 전기요금이 인상되었을 경우 손실 폭은 감소할 수 있으나 국민과 기업들의 부담이 늘어나 국가에서도 전기요금 인상을 규제하였기 때문이다. 자연히 손실 폭 또한 키울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러나 2분기 영업손 실이 1조를 넘어가면서 그냥 방치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에 도달하게 되었다. 급격한 전기요금 인상은 어렵겠지만 국민과 기업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요금인상은 불가피하다. 이것이 주가에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대략적으로 4% 인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UAE원자력발전소 수주에 따른 실질적인 수혜주이다. 국내기업들의 컨소시엄을 담당하면서 모든 진행과정을 컨트롤하는 곳이 바로 한국전력이다.


한국전력에는 한전KPS(정비 및 운전), 한전기술(기기 및 시공을 제외한 설계), 원자력연료(연료공급) 등이 자회사로 포함되어있다. 이들이 원자력발전소가 건립이 되고 본격적인 가동이 될 경우 장기적으로는 발전소와 관련된 모든 운영을 총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올 연말경에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원전건설 이후 운영에 관한 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셋째, 이번 영업 손실 발생의 주범인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 4분기부터 월성1호기의 재가동이 예정되어 있다. 전기요금 인상과 월성 1호기 재가동은 적자폭을 줄이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신고리 1호기 뿐 아니라 내년에도 원전 가동이 예정되어 있어 연료비 부담은 점차적으로 감소할 것이다.


기술적으로 바닥 확인 후 반등이 진행 중에 있다. 단, 34000~35000원 구간이 매물대가 집중되어 있어 돌파 속도에 따라 시세가 빠르게 날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급적으로 연기금의 매수가 무섭게 집중되고 있어 돌파는 무난해 보인다. 시장 컨센서스는 대략 40000~ 48000원 정도로 형성되고 있지만 목표가는 무시하고 수급들을 체크하면서 38000원 구간부터 비중축소와 함께 보유선 상향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실현을 권한다. 매수가는 현 구간 매수가 가능하며 손절가는 32000원을 제시한다.


[※ 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검투사(본명 임현우)/ 하이리치 소속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최신의 종목리포트는 하이리치 사이트(www.hiric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