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스포티지R 인기가 실적 견인..수출 45.6% 급증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41.2% 급증한 17만9003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는 K5, 스포티지R, K7, 쏘렌토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이 국내외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내수 판매대수는 4만51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9.6% 증가했으며 수출은 45.6% 늘어난 13만3903대를 나타냈다.
특히 중형 신차 K5는 지난달 국내에서만 1만105대가 판매돼 두 달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
K5는 출고 첫달인 5월 1주일만에 3552대를 기록한데 이어 6월 1만673대, 7월 1만105대 등 총 2만4330대가 판매됐으며, 현재 출고대기 고객도 2만여 명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다.
준대형 K7도 4005대가 판매되며 기아차의 K-시리즈 돌풍을 이어갔으며, 스포티지R이 4245대 쏘렌토R도 3167대가 판매되면서 7월 내수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1~7월 기아차의 내수판매 대수는 27만3289대로 22만7335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2% 증가했다.
7월 수출물량은 국내생산분 8만4450대, 해외생산분 4만9453대 등으로 집계됐다. 국내생산분은 전년대비 45.1% 증가했으며, 해외생산분은 46.3% 늘었다.
해외에서도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신차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쏘렌토R은 1만5318대가 수출됐으며, 5월부터 본격 수출이 시작된 스포티지R은 5월 5125대, 6월 7521대에 이어 7월에는 1만1157대가 수출되는 등 가파른 성장을 기록했다.
1~7월 기아차의 수출 누계는 89만5975대로 지난해 56만3718대보다 58.9%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7월까지 연간 누계 판매실적은 내수 27만3289대, 수출 89만5975대 등 총 116만9264대로 전년대비 47.8%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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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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