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권주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0시50분 현재 대우증권은 전거래일대비 900원(3.9%) 오른 2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700원(5.15%) 상승해 1만4300원, 삼성증권은 1400원(2.33%) 올라 6만1400원을 기록 중이다.
HMC투자증권도 600원(3.3%) 상승한 1만8800원이며 동양종금증권, 대신증권 역시 각각 350원(3.24%), 300원(2.04%)씩 뛰어 1만1150원, 1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역시 2~3%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경기민감주로 꼽히는 증권주가 이날 장 전반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받았다고 분석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 호조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에 따른 채권평가손실로 증권주 전반에 실적부진이 나타났다"면서도 "향후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증권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강세장에서도 세전 200억~300억원 수준의 어닝파워와 자기자본 규모를 감안할 때 추가적인 상승여력에 대한 고민 역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금융주 밸류에이션을 감안했을 때 15~20배 수준의 수가수익비율(PER) 및 1.5배 이상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부담스럽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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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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