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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가 지루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외면하고 있다.
‘김수로’는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가야의 왕이 된 김수로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김수로 역을 맡은 지성을 중심으로 극이 진행된다.
수로는 청년으로 성장하면서 아효(강별)를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흥미를 느꼈다. 수로가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서지혜)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
그러나 최근 수로와 아효의 로맨스가 너무 길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황옥과는 과연 언제 맺어지는지 궁금증이 커져만 간다.
1일 방송된 19회에서도 수로와 아효가 서로를 잊지 못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총 32부작인 ‘김수로’의 절반이 지나도 아직 두 사람의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는 것. 그나마 이날 아효가 서라벌 첩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로가 왕위에 오를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신탁의 주인공인 사실도 불투명하다. 항상 약자의 모습으로 갖가지 모함에 휘말릴 뿐이다. 겨우 정견비(배종옥)의 공격을 피하는가 싶더니, 이진아시(고주원)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김수로’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KBS1 ‘전우’, SBS ‘인생은 아름다워’와 시청률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다. 눈길을 끌기 위해 목욕신, 키스신 등을 공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왕의 일대기를 다룬 사극인 만큼, ‘김수로’에게는 영웅적 스토리가 요구된다. 드라마와 다를 바 없는 로맨스에 집중한다면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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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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