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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건물옥상 공원으로 변신 중

8월 도곡어린이집, 강남청소년수련관 추가, 총 33개 소로 늘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도곡어린이집’과 ‘강남청소년수련관’ 옥상을 녹색 정원으로 꾸미는 사업을 2일 시작해 10월까지 마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폐자재만 쌓여 있어 흉물이 된 건물옥상이 자연이 숨 쉬는 주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는데 냉난방비 절감과 도심 열섬화 현상 완화에도 효과적이어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곡어린이집(도곡동 527-6) 옥상공원


면적 240㎡에 공작단풍, 살구나무 등 수목 14종 442주, 감국, 허브류 등 지피류 22종 1440본과 바닥엔 롤잔디를 심고 파고라 등 휴식공간도 만든다.

또 상추, 토마토 등을 직접 기를 수 있는 텃밭과 다양한 곤충이 서식할 수 있는 ‘습지비오톱’도 조성해 어린이들의 생태학습장으로도 제공된다.

◆강남청소년수련관(청담동 66-2) 옥상공원


면적 265㎡에 황금실화백, 미스킴라일락 등 수목 13종 655주, 감국, 큰꿩의비름 등 지피류 18종 1455본과 롤잔디를 심고 파고라 연식의자 등을 설치해 인근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게 한다.


한편 강남구는 2008년부터 구청본관, 강남종합사회복지관, 중대사대부고 등 공공건물 6개 소 3573㎡와 2002년부터 코엑스, 강남A타워 등 민간건물 25개 소 6890㎡ 등 총 31개 소 1만463㎡를 조성했다.


특히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한 강남구청 옥상정원은 야외무대와 테크로드까지 설치해 만남의 장소 뿐 아니라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교양강좌가 열려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상국 공원녹지과팀장은 “옥상녹화는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기도 하지만 건물 냉난방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이어서 강남처럼 고밀화된 토지이용으로 추가적인 공원개발이 힘든 지역에서는 더욱 효과가 높아 앞으로 설치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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