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가 회복' 베이시스 강세 지속되나

글로벌증시 강세에 후행적 개선..변동성 안정돼 강세 이어질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이론가를 회복했던 베이시스가 추가적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시장을 이끌어주고 있다.

29일 오후 1시44분 현재 평균 시장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21포인트 오른 1.13을 기록하고 있다. 0.71의 이론가를 크게 웃돌고 있는 상황.

이에 차익거래가 1000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보이며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비차익거래 역시 차익거래와 동일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차익거래성 물량일 가능성이 엿보인다.

뉴욕증시가 하락반전했지만 베이시스 강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가 시장을 지탱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차익매수를 이끌었던 국가의 물량이 많이 줄었지만 베이시스가 추가적으로 크게 개선되면서 국가외 다른 투자주체들이 매수차익거래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신이 500억원 가량 매수차익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후행적으로 개선된 베이시스가 방향성에 대한 신뢰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선물시장의 경우 균형감을 찾으려는 성향이 강하다고 전제한 뒤 전날부터 크게 개선된 베이시스는 상방을 확인한데 따른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즉 최근 국내 증시가 다른 글로벌 증시에 비해 빠르게 고점에 도달했다는 부담감이 높아 선물시장 투자심리가 개선되지 않았는데 다른 글로벌 증시가 상승 흐름을 전개하면서 이를 확인한 선물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베이시스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

최 연구원은 "최근 매수차익잔고도 고점을 기록한뒤 크게 감소하지 않고 횡보하다가 재차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도 크게 줄어든만큼 단기적으로 베이시스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