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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소형·강남 중대형 아파트 가격 확 내렸다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올들어 서울 강남지역의 중대형과 강북지역의 소형 아파트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 강남지역의 60~85㎡(전용면적 기준) 중형 아파트 가격이 1.52%(7월23일 기준) 떨어졌다. 85㎡ 이상 대형 아파트 가격도 이 기간 1.22% 하락했다. 60㎡ 이하 소형 아파트는 0.58% 떨어졌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에서는 중형 아파트가 2.15%, 대형이 1.07%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의 내림폭은 0.14%에 그쳤다. 강남 3구 중에서는 송파구의 중형아파트가 3.27% 떨어져 가장 많이 떨어졌다. 반면 서초구의 소형아파트는 올들어 2.12% 올라 대조를 보였다.


강북지역에서는 소형 1.83%, 중형 1.08%, 대형 0.74%의 하락세를 보여 강남과는 대조를 이뤘다. 노원구의 소형아파트는 3.29% 하락, 서울에서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구 소형아파트도 3.05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노원·도봉구 중심으로 강북지역 소형아파트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2007~2008년 중소형 위주로 강북권에 흘러들어온 투기성 자금이 빠져나간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뉴타운 입주가 시작되며 공급이 늘어난 점도 가격약세를 부추긴 원인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강남권은 일부 재건축 단지의 상승 호재가 있고 실수요자가 몰리며 소형 아파트가 품귀 현상을 빚는 등 인기가 높았지만 강북권은 2007~2008년에 가격이 많이 올랐던 곳이 최근 매물로 나오면서 하락세가 컸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와 금천구는 3.3㎡당 매맷값에서 면적별 역전 현상이 일어나 눈길을 끌었다.


동작구 중형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1547만원으로 대형 1530만원 보다 17만원이 더 비쌌다. 금천구 역시 중형은 1024만원을, 소형은 1011만원을 각각 기록했지만 대형은 1002만원에 불과했다.


서울 전체로는 3.3㎡당 평균 매맷값이 소형 1354만원, 중형 1559만원, 대형214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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