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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금융주펀드 금리인상 속도가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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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반기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금리상승기를 맞아 전문가들은 은행, 보험 등 금리인상 수혜를 입을 금융주펀드와 배당주펀드에 투자할 것은 조언했다.

특히 최근 실적 악화 쇼크에도 불구 국내 금융주펀드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29일 한국은행 및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26일 2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7.2%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6% 반기 기준으로는 2000년 상반기 10.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기업들의 어닝시즌과 금리인상기가 맞물리면서 펀드투자자들 역시 펀드전략 수정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금리인상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주펀드의 경우 그동안 낮은 수익률 복구가 가능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펀드분석 팀장은 "금융주와 소비재, 유틸리티 섹터 비중이 큰 주식형펀드에 관심을 둘만하다"고 조언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펀드리서치 연구위원도 "금리인상 수혜가 돋보이는 보험, 금융주 관련 ETF나 배당주펀드도 적절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 동안 금융주펀드는 극심한 부진을 보여왔다. 저금리 기조와 함께 유럽발 재정위기, 미국 오바마대통령의 경제개혁등 국내 및 글로벌 금융주 모두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에프앤가이드 조사 결과 23일 현재 국내금융주펀드 중 삼성코덱스은행증권상장지수펀드는 연초이후 -6.86%, 우리코세프뱅크상장지수펀드가 -6.74%까지 떨어졌다. 해외의 경우 유리글로벌거래소증권투자신탁 -8.44%,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증권투자신탁-6.83% 등 모든 글로벌금융주펀드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국내 금융주펀드는 긍정적이지만 글로벌금융주펀드의 행보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아울러 금리인상 자체에만 연연하지 말고 경기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펀드선택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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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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