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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 같은 10위권? 1위와 10위는 4배차이

1위 현대건설과 10위 두산건설 총 평가액 4배 차이 나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2010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같은 10위권 내에서도 1위인 현대건설과 10위인 두산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29일 공개한 '2010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자료를 보면 현대건설은 총 평가액 10조2208억9800만원을 기록해 2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구체적으로는 ▲실적평가액 4조5231억6000만원 ▲경영평가액 2조4006억2000만원 ▲기술능력평가액 2조3321억7800만원 ▲신인도평가액 9649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2위인 삼성물산(9조6414억8100만원)과는 5794억1700만원 차이다.

반면 올해 첫 10위권 진입을 한 두산건설은 총 시공능력평가액이 2조6162억2700만원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실적평가액 1조3100억6400만원 ▲경영평가액 5167억3300만원 ▲기술능력평가액 5448억8500만원 ▲신인도평가액 2445억4500만원이다. 총 시공능력평가액만 놓고 비교하면 같은 10위권이지만 1위와 10위의 차이가 약 4배 정도 나는 것이다.


9위인 SK건설은 총 시공능력평가액 3조3090억9700만원을 기록해 1위인 현대건설과는 3배 차이를 보였다. 10위인 두산건설보다는 6928억7000만원 차이다.

건설업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 건설업체를 선정하는 데 주요 자료로 쓰인다. 건설사의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 4가지 항목을 평가해 매년 7월 말 공시된다. 이에 따라 시공순위 상위 10위권 진출은 상징적인 의미가 커 브랜드 인지도 상승, 사업 경쟁력 제고, 수주 전략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잇다.


그러나 10위권 건설사에 포함되면 턴키(설계 및 시공을 일괄 수행) 등 입찰시장에서 10위권 내 건설사 간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못하는 제약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두산건설은 향후 입찰시장에서 단독으로 대형 건설사와 정면승부를 펼쳐야 하는 부담도 동시에 안게 됐다.


이날 발표된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10위권 건설업체는 다음과 같다. ▲1위 현대건설 ▲2위 삼성물산 ▲3위 GS건설 ▲4위 대우건설 ▲5위 대림산업 ▲6위 포스코건설 ▲7위 롯데건설 ▲8위 현대산업개발 ▲9위 SK건설 ▲10위 두산건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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