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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駿馬]두산건설, 유동성 루머 극복 시장우려 불식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두산건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415억원,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56.2% 감소했다. 매출액은 청주지웰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증가했다. 1분기 매출액 비중은 토목 20.8%, 건축 12.2%, 주택 66.1%, 플랜트 및 기타가 0.9%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울산 신정 복합 등 지방 주택 프로젝트 원가율 조정과 부동산 경기 침체 지속에 따른 124억원의 판관비 대손상각비 반영에 따라 부진했다. 세전이익 역시 순이자비용 증가와 68억원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대출잔액 등에 대한 대손상각비 반영으로 저조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두산건설의 2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이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고 영업이익 251억원으로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토목, 건축, 주택 고루 매출이 증가하나 수익성은 다소 악화되어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평가다.


두산건설의 6월 말 기준 미분양은 3900세대(일산 탄현사업 포함) PF지급보증은 1조7000억원 규모고 순차입금도 1분기 8000억원 대비 다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두산건설의 이런 흐름은 하반기를 기점으로 점차 개선 될 전망이다.


백재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건설의 하반기 전망에 대해 "2분기 최악의 상황은 지났기 때문에 상반기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며 "하지만 관련 문제들이 일시적으로 해결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나아지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도 자금흐름도 최악의 상황은 넘겼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 된다는 것이다.


상반기 불거졌던 재무 리스크에 대해서는 시장의 우려가 지나치다며 하반기에는 자금 시장에 악성 루머는 잠잠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순차입금 규모 등이 축소되면서 시장의 우려가 불식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미분양은 일산 탄현의 3700세대가 가장 큰 관건인데 하반기 내로 해소되기는 어렵지만 준공 때까지 3년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PF지급보증 역시 일산탄현이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같은 이유로 크게 부담이 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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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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