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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백화점성장세 약화..'보유'로 하향<하이證>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하이투자증권이 29일 롯데쇼핑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내렸다. 하반기 백화점 성장세 약화가 주가상승을 제한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목표가는 40만3000원을 제시했다.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자산디플레 압력 상승에 의한 중상위층 소비심리 약화와 백화점 고성장세 둔화가 동사 주식가치 상승을 제한하는 단기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펀드멘털 상승 기조가 하반기에도 유효하다고 보고 있지만 주가의 상대수익률은 시장을 따라기지 못할 것(underperform)이라는 예상이다.

하반기 실적전망의 경우 부정적 요인과 긍정적 요인이 상존한다고 봤다.


부정적 리스크 요인은 자산디플레 압력(금리인상, 부동산 가격하락)와 지난해 높았던 기저효과로 인해하반기 백화점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고 해외법인들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긍정적 모멘텀은 고용개선에 의한 할인점시장의 가시적인 회복으로 마트부문 실적기여도가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GS마트 인수시너지 효과가 하반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된다는 점이다.


2분기 실적은 총매출 3조3170억원(전년동기대비 +14.7%), 영업이익 2967억원(+32.9%)으로 시장기대치를 웃돌았다. 중상위 소득층의 소비확대 및 고용개선 효과로 백화점과 마트부문의 기존점 매출이 각각 9.3%, 2.4%씩 증가하는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감가상각 기준 변경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 효과(분기당 +250억원)를 제거하더라도 ▲양호한 백화점 기존점 판매성장에 의한 매출이익 확대와 ▲마트부문의 OP마진율 개선(2Q 5.9%로 전분기대비 2.4%p 상승)으로 전체적인 수익성 개선 기조가 지속된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다만 영업외손익이 악화된 점은 다소 부담스러운 시그널로 봤다. 그러나 이는 ▲롯데카드 지분이익 감소(마케팅 비용증가로 손익감소), ▲엔화차입 환산손실 발생(441억원), ▲해외법인 이익개선 지연 등에 의한 것으로 일회성 비용증가 요인이 많아 앞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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