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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컵]이동국, 1골1도움 '포효'..전북 vs 서울 우승 다툼

서울 데얀·이승렬 2골씩 '폭발'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포스코컵 결승에 올려놓았다. 또 서울과 수원의 라이벌전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서울이 수원을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전북과 서울은 오는 8월 25일 대망의 포스코컵 우승컵을 다툰다.


이동국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경남과 포스코컵 2010 준결승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38분엔 루이스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실점은 후반 36분 나온 심우연의 자책골이었다.

이동국은 이로써 2010 남아공월드컵서 부진을 만회하며 월드컵 후 열린 4경기서 3골3도움을 폭발하며 골감각을 완전히 되찾았다.


올시즌 4관왕을 노리는 전북은 이날 승리로 전북은 결승에 선착했고 K리그 구단 가운데 8번째로 통산 200승 고지에도 올랐다.

그러나 경남은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후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다잡지 못한 채 3경기 연속 무승으로 고개를 떨궜다.


장고 끝에 경남과 대표팀 감독의 '겸임'을 포기한 조광래 감독은 이날 벤치에 앉지 않았다. 대신 김귀화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이동국의 월드컵 한풀이를 위한 무대였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이동국은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강승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슛이 골키퍼를 스쳐 골라인 아웃이 되려는 순간 이동국이 반대쪽에서 달려나오며 재치있게 볼의 방향을 바꿨다.


이동국은 전반 38분엔 침착하게 루이스의 결승골까지 도왔다. 볼을 잡은 순간 수비수가 마크를 위해 달려오자 루이스에게 빠르게 패스로 연결, 결승골을 도왔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라이벌 수원전서 데얀과 이승렬이 2골씩을 넣는 맹활약 속에 4-2로 승리했다.


서울은 후반 12분 데얀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5분 뒤 김진규의 뼈아픈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2010 남아공월드컵 스타 염기훈과 이승렬이 골을 주고 받으며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양팀은 결국 연장까지 경기를 이어갔다. 연장 전반까지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또다시 데얀과 이승렬이 연속골을 작렬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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