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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女월드컵]독일의 취약한 측면 수비를 허물어라


[아시아경제 이상철 기자]'독일의 측면 수비를 허물어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소녀 태극전사들의 독일전 필승 해법이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20세이하 한국 축구여자청소년대표팀은 오는 29일(한국시간) 독일 보훔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2010 준결승 독일전을 치른다.


한국이 독일을 꺾을 경우 남녀 연령대 대표팀을 통틀어 FIFA 주관 대회에서 사상 처음 결승에 오르게 된다.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는 셈이다.

최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은 독일을 넘어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차지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겨룬 상대 가운데 가장 전력이 좋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7골을 터뜨린 알렉산드라 포프 등을 앞세워 13골을 터뜨리는 등 조직적이면서 화끈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하지만 독일도 무결점의 완벽한 팀은 아니다.


독일은 막강한 공격력에 비해 수비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등 다른 준결승 진출국과 똑같이 4골을 허용했다.


위험 지역에서 잘못된 위치 선정 등 실책이 잦고 정교한 패스 플레이에 쉽게 뚫린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번번이 수비 뒤로 빠르게 쇄도하는 선수를 놓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또 빠르고 조직적인 역습 플레이에도 흔들렸다.


특히 마리트 프리에센과 크리스티나 게사트가 짝을 이루는 중앙 수비에 비해 측면 수비가 허술하다. 그 가운데 오른쪽 수비수 비안카 슈미트가 버티는 오른쪽 수비에 비해 왼쪽 수비가 더 불안하다.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왼쪽 수비수로 타베아 케네, 스테파니에 밀라히, 인카 베셀리 등 3명이 돌아가면서 선발로 뛰었다. 믿음이 가는 확실한 주전 왼쪽 수비수가 없다는 뜻이다.


이현영(여주대), 지소연(한양여대), 김진영(여주대)가 2선과 측면에서 수비 뒤로 재빠르게 침투하고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펼쳐진다면 독일의 수비를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다.



이상철 기자 rok1954@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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